여행 그리고...

성북동 - 길상사

경주용티코 2009. 2. 1. 13:43

기생이였던 김영한이 운영하였던 80년대 삼천각, 청운각과 더불어 밀실 정치의 하나였던 국내 최대 요정인 대원각. 이 요정은 법정 스님과 김영한 할머니의 운명적인 만남으로 당시 1,000억원 상당의 대지 7,000평, 40여동의 건물을  법정 스님에게 시주하려 하였으나, 법정스님의 무소유에 대한 거절로 인하여 10년동안 실랑이를 거듭하다 결국 1989년 조계종 송광사 분원으로 등록하여 사찰로 바뀌게 되었다. 법정스님은 김영한 할머니에게 ` 길상화`라는 법명을 주고 108염줄 한벌을 목에 걸어 주었다. 1,000억원 짜리 염주인 셈이다.

그 이듬해인 1990년 11월 13일 김영한 할머니는 길상사 경내를 거닐다가 `내가 죽으면 화장해서 길상사에 눈 많이 내리는 날 뿌려주세요` 그리고는 그 다음날 법정스님이 주신 108 염주를 목에 건채 83세로 운명하게 된다. 한달뒤 12월 14일 눈 많이 내리던날 스님은 할머니의 재를 길상사 곳곳에 뿌려준다.

이런 김영한 할머니의 고귀한 사랑이 곳곳에 스며있는 길상사를 거닐어본다.

 

 

길상사 일주문 - 다른 사찰과 다른점은 그 흔한 사천왕문, 탑이 없다. 사찰이기 보다 그냥 정원이지 싶다.

 

 

                 일주문 옆에 길상사 안내 자료집에 실려 있는 가람배치도의 모습이다.

 

 

길상사의 대웅보전인 극낙전이다.

 

 

극낙전의 문가에는 따사로운 햇살이 가득하다.

 

 

관세음 보살상이다. -  `이 대자 대비한 관세음 보살의 원력으로 이 세상 온갖 고통과 재난에서 벗어 날지어다`불상아래는 이런 글귀가 적혀있다. 카돌릭 신자인 조각가 최종태 교수의 작품이다. 성모상을 참 많이도 닮은 불상앞에서 한 참을 불상처럼 서있었다. - 불상 옆에는 성북동의 또다른 주인공인 성북동 비둘기가 앉아있다.

 

              

                     길상사의 범종이다. 종에 각인된 문양이 볼만하다.

 

 

대원각의 연회장인 송실은 설법전으로 바뀌었다.

 

 

설법전 우측의 모습이다.

 

 

행지실 창가에 드리워진 햇살의 모습이다.

 

 

요정의 별채는 스님들의 선방으로 사용되고있다.

 

 

가을에 또다시  찾을 길이지 싶다.

 

 

김영한 할머니를 기리기 위한 공덕비

 

 

설법전 우측에서는 바라본 성북동.  남산 타워를 중심으로 좌,우 집들이 무척 다르다.

 

 

                   새로이 신축한 해우소의 천정의 모습이다. 다른 해우소보다 무척 시원하다.

 

 

성북동의 맛집중 하나인 금왕 돈까스. 금왕 정식 7,500원 등심,안심 돈까스등을 판매하고있다.

 

 

금왕 돈까스 바로 옆에는 이태준 고택이 자리하고있다. 수연 선방으로 더 유명하다. 

 

 

 오래 시간을 머물러 있었던 성북동 성당...

 

 

             성모상이 특이하다. 편한 여인네의 모습이다.

 

 

이곳이 유명한 삼청각이다.  - 서울 성곽 곡장에서 바라본 모습

 

 

지금은 서울시에서 구입하여 모 회사에서 각종 피로연등 행사 장소로 위탁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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